미국의 가상자산 담보대출 업체인 셀시우스가 거래 재개를 유보했다. 앞서 셀시우스는 가상자산의 가치가 급락하자 대규모 인출로 인해 피해를 입는 '뱅크런' 피해를 막기 위해 대출을 중단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소비자에게 "우리 목표는 운영을 안정화하는 것"이라며 거래 재개를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셀시우스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규제기관 및 관계자들과 계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셀시우스는 소비자가 가상자산을 맡기면 이를 담보로 달러 등 법정화폐를 대출해주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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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셀시우스의 자산 규모는 260억 달러(약 33조5천억원) 이상이었으나, 최근 가상자산 시세가 폭락하며 자산이 118억 달러(약 15조2천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셀시우스가 대출해준 소비자는 170만명 가량으로 시장에 빌려준 여신 규모도 82억 달러(약 10조5천억원)에 달한다.
이에 지난 13일 셀시우스는 "자산을 보전하고 보호하는 동시에 유동성과 운영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인출 및 계좌이체를 전면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