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동차 내수가 사상 처음 월 4만대를 돌파했다. 수출대수·금액도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생산(30만7천48대, 19.8%↑), 수출(18만2천869대, 19.1%↑)이 친환경차 생산확대·수출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한 14만5천464대로 집계됐으나, 친환경차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최고 실적을 올렸다.
친환경차 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한 4만1천3대를 기록, 사상 처음 월 판매 4만대를 넘어섰다.
국산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1% 늘어난 3만197대, 수입차는 13.5% 줄어든 1만806대였다. 산업부는 아이오닉5·EV6 등 경쟁력 있는 국산차가 내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45.1% 증가한 4만4천854대, 금액은 46.1% 증가한 12억8천만달러로 모두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수는 수소차를 제외한 전 차종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25.8%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료별 수출대수는 하이브리드 2만2천764대(33.3%↑), 전기 1만6천672대(55.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천355대(81.5%↑), 수소 63대(55.6%↓)였다.
금액은 2021년 9월 월 수출액 10억달러 첫 돌파 이후 9개월 연속 10억달러를 웃돌며 전체 수출금액 30.7%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 친환경차 수출대수 역대 최다…전체 차 수출 25% 넘어2022.05.16
- 친환경차 내수 판매 대수·비중 월간 최다2022.04.15
- 기아, 2030년 전기차 120만대 판매 목표…친환경차 비중 52%↑2022.03.03
- 'XM3 덕 톡톡'…르노그룹, 친환경차 판매 전년비 52%↑2022.02.20
연료별 수출금액은 하이브리드 4억8천만달러(25.0%↑), 전기·수소 5억9천만달러(51.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억달러(111.2%↑)로 조사됐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해 사상 처음 월 금액 2억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