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동차 수출대수가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의 2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전체 생산(30만6천462대, 5.3%↓)과 내수(14만3천167대, 11.1%↓)는 세계 공급망 불안정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으나, 수출(19만6천780대, 12.4%↑)은 친환경차 판매 호조 영향으로 증가했다.
친환경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증가한 4만7천953대, 금액은 42.4% 늘어난 13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대수·금액 모두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달성, 역대 최다 실적을 올렸다.
대수는 수소를 제외한 전 차종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해 전체 수출대수의 25.3%를 차지했다. 연료별 수출대수는 하이브리드(2만8천851대, 51.8%↑), 전기(1만5천69대, 28.1%↑), 플러그인하이브리드(4천27대, 21.7%↑), 수소(6대, 95.0%↓)였다.
금액은 전체 수출금액의 30.1%를 확보하며 8개월 연속 10억달러를 상회했다. 연료별 수출금액은 하이브리드(6억3천만달러, 54.3%↑), 전기·수소(5억7천만달러, 33.7%↑), 플러그인하이브리드(1억3천만달러, 31.3%↑)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수출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수출대수, 친환경차 수출금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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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7% 증가한 3만9천624대를 판매했다. 연료별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2만4천677대, 38.0%↑), 전기(1만2천468대, 199.3%↑), 플러그인하이브리드(1천185대, 34.6%↓), 수소(1천294대, 2.3%↑)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83.6% 늘어난 2만8천996대, 수입차는 13.9% 증가한 1만628대였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전 차종 최다 판매 실적에 힘입어 2019년 12월 이후 2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