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친환경자동차 내수 판매 대수·비중 모두 월간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생산(30만2천161대, 9.5%↓)·내수(13만8천647대, 19.1%↓)·수출(17만9천630대, 7.7%↓)은 조업 일수 감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지속, 중국 부품 공급 차질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친환경차는 반도체 부족 등 부정적인 이슈가 산재해 있는 상황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하이브리드·전기차 제품군 확대로 성장했다. 내수는 26.8% 증가한 3만8천784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 대수의 28.0%를 차지, 월간 최다 판매 대수·비중을 올렸다.
연료별 판매 대수는 하이브리드 2만2천747대(21.7%↑), 전기 1만3천656대(52.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천936대(4.9%↓), 수소 445대(52.4%↓)였다.
국산차는 하이브리드(1만5천204대, 18.6%↑), 전기(9천587대, 79.6%↑) 판매 증가에 힘입어 32.2% 증가한 2만5천236대로 집계됐다.
수입차도 하이브리드(7천543대, 28.6%↑), 전기(4천69대, 13.2%↑) 판매 호조로 17.9% 증가한 1만3천548대를 기록했다.
수출 대수는 45.5% 늘어난 4만1천320대, 금액은 43.1% 증가한 11억7천만달러로 모두 역대 3월 실적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대수는 수소차를 제외한 전 차종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23.8%를 차지했다.
연료별 수출 대수는 하이브리드 2만263대(15.8%↑), 전기 1만6천529대(12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천528대(40.8%↑), 수소 0대(100.0%↓)였다.
산업부는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이 친환경차 수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금액은 7개월 연속 10억달러를 상회하는 등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기록, 전체 수출 금액의 29.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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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별 수출 금액은 하이브리드 3억8천만달러(5.8%↑), 전기 6억2천만달러(78.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억7천만달러(52.7%↑)로 조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 금액 증가에 기여했다"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출 금액도 역대 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