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드론 기술 탑재한 '자율주행 전기차' 나온다

GM 합작사-DJI 협력, 친환경 자동차 곧 출시

카테크입력 :2022/06/10 08:44    수정: 2022/06/10 10:36

중국에서 초저가 전기차로 돌풍을 일으킨 자동차 기업과 드론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이 만났다. 자율주행하는 전기차 대중화를 꾀할 계획이다.

9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기업 상하이GM우링(SGMW)과 드론 기업 DJI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DJI의 차량용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자동차를 양산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 시일 내 출시 예정이다.

상하이GM우링은 상하이자동차, GM, 우링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이미 '훙광 미니 EV' 등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500만 원 대 훙광 미니 EV는 중국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한 인기 모델이다. 

SGMW와 DJI가 만든 전기차 출시 예정. (사진=SGMW)

상하이GM우링은 DJI와 2019년부터 전략적 협력 계획을 세웠으며 지난해 4월 전략적 협력을 선언했다. 다년 간 양측이 수십억 위안을 투자해 중국 내외 여러 자율주행 영역 인재를 모집하고 개발진을 꾸렸다. 이어 중국의 복잡한 교통 상황을 고려해 자율주행 영역에서 이미 누적 100만 km 이상 도로 테스트를 완수했다.

상하이GM우링은 "양측의 협력 성과가 상용화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훙광 미니 EV 같은 저가형 전기차 모델과 자율주행 기능을 포함시키는 대중화에 앞장설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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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의미하듯 상하이GM우링측은 "양측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사용자를 위해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자율주행이 체험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모든 이들의 '자율주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은 상하이GM우링이 지난해 4월 상하이 자동차 전시회에서 선보인 소형 전기차 '바오쥔 키위(KiWi) EV'이 양사의 첫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도 예측하고 있다. 실제 이 바오쥔 키위 EV의 소프트웨어는 DJI가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