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스카우트, 'NOS7' 등 셀럽 브랜드 키워드 분석 결과 공개

마케팅 이슈·셀럽 방송 출연 등으로 브랜드 고유명사, 셀럽 제품 합성어 검색 동반 상승

일명 '손흥민 브랜드'로 이슈된 'NOS7', A매치와 월드컵 이후에도 브랜드로 자생할 수 있을까.

이커머스 전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대표 최경준)는 주요 '셀럽 브랜드' 키워드의 검색 수 분석 결과를 9일 공개했다.

'NOS7' 키워드 검색 수는 손흥민 선수가 2021-2022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선수 최초 득점왕에 오른 5월 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9만7천700회에 달했다. 수상 전 관련 검색 수가 전무(0회)했던 것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다. '손흥민 브랜드' 키워드 검색 수도 수상 전 0회에서 득점왕 수상 이후 1만1천510회로 증가하는 등 동일한 추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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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현재 'NOS7'이나 '손흥민 브랜드' 관련 공식 상품은 네이버 쇼핑을 비롯한 오픈마켓에서 유통되지 않음에도 온라인 마켓 이용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소주', '허닭' 등 셀럽의 후광을 넘어 시장에 연착륙한 셀럽 브랜드 관련 키워드의 검색 수 분석결과도 흥미롭다. 제품 및 마케팅 이슈로 브랜드 고유명사(원소주, 허닭) 키워드 검색 수가 상승할 때, 셀럽과 제품의 합성어 키워드(박재범 소주, 허경환 닭가슴살) 검색 수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셀럽의 방송 출연 시 셀럽과 제품의 합성어뿐만 아니라 브랜드 고유명사도 같이 검색 수가 크게 올랐다.

최근 대표 셀럽 브랜드로 떠오른 '원소주'도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상품명 '원소주'와 '박재범 소주' 키워드 검색 수는 ▲팝업 스토어 오픈(2022년 2월 25일~3월 3일)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출연(3월19일~25일) ▲온라인스토어 판매 개시(3월31일~4월6일) 시기에 두 키워드 모두 엄청난 검색 수를 기록했다. '원소주'는 온라인스토어 판매 개시 이후 검색 수가 51만5천200회로 높았고, '박재범 소주'는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출연 직후 검색 수가 7만2천610회로 나타났다.

개그맨 허경환이 운영 중인 '허닭'도 비슷하다. ▲강호동의 밥심 방송 출연(2021년 1월 11일~17일) ▲포털 검색과 연계한 마케팅 이벤트 진행(2021년 1월 20일~26일) ▲네고왕2 유튜브 출연(2021년 3월 26일~4월 1일) 시점을 비교한 결과, '허닭' 키워드는 네고왕2 유튜브 출연 직후 검색 수 97만250회로 높게 나타났고, '허경환 닭가슴살'은 강호동의 밥심 방송 출연 이후 5만4천260회로 검색 수가 높게 나타났다.

아이템스카우트 관계자는 "셀럽이 직접 출시한 브랜드의 경우 셀럽의 방송 활동과 브랜드의 마케팅 이슈에 따라 온라인 마켓에서의 인기 변동을 살펴볼 수 있다"며 "일명 '손흥민 브랜드'로 이슈된 NOS7의 경우 이어지는 A매치와 월드컵 이슈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브랜드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아이템스카우트는 지난해 9월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의 데이터와 연동한 '상표권 조회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온라인마켓 셀러는 해당 기능을 활용해 상품 분류, 특허 출원 번호, 출원 공고 일자는 물론, 상표권이 등록된 지정상품의 종류까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현재 NOS7 키워드 검색 시 의류, 맥주, 세면용품, 광고업, 가구 등의 상품분류에서 '손흥민'이 출원인으로 등록된 상표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