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특허협력조약(PCT) 기준 지난해 7천여건 특허를 발표하며 5년 연속 세계특허 건수 1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8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특허 창출과 혁신 추진: 혁신의 판도를 넓혀라' 포럼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이날 2020·2021년 발표된 특허 중 11개의 핵심 발명품을 선정했다. 수상작으로 뽑힌 발명품에는 가산기 뉴럴 네트워크부터 정확성을 높인 회로 영역 등 다양한 발명품들이 포함됐다.

티엔 리푸 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 중국지부 대표는 포럼에서 "화웨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중국 특허의 가치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 화웨이는 4만5천개 이상의 특허군에 걸쳐 11만건 이상의 활성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럽연합(EU)특허청에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이며 미국 내 신규 특허 허가 건수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화웨이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는 전체 매출의 22.4%인 1억4270만위안(약 268억원)에 달한다. 지난 몇 년동안 화웨이는 기초연구에만 매년 200억위안(약 3조7천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앨런 팬 화웨이 지적재산권부문 총괄은 셀룰러·와이파이·오디오·비디오 코덱 등 메인스트림 표준에서 화웨이의 특허 가치가 널리 인정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20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화웨이의 4G·5G 특허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자동차 부문의 경우 매년 약 800만대의 커넥티드 카에 화웨이 특허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화웨이 "2030년까지 디지털·물리 세계 매끄럽게 통합될 것"2022.04.29
- 화웨이, 지난해 매출 22% R&D 투자2022.04.13
- [김태진의 Newtro] 화웨이에 대한 부러움2022.05.23
- 장젠준 화웨이 부사장 "6G, 한국과 함께 동반성장 기대"2022.05.23
이날 포럼에서 리우 후아 중국 WIPO 사무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기업이 글로벌 혁신의 주요 동력이었다"고 강조하면서 화웨이가 지속적으로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 리우핑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일반인들이 화웨이가 창출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화웨이는 개방적인 자세로 회사의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