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산업 기술·공급망을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말 ‘제1차 장관급 전략 회의’를 개최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을 만나 산업 기술과 에너지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디지털 전환·온라인 교육·바이오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UAE는 건국 5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길 요청했다. UAE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첨단 기술 프로젝트, 경제 다각화와 4차 산업혁명 촉진을 위한 프로젝트 등을 펼치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3월 체결한 ‘한-UAE 산업 기술 협력’에 따른 7개 분과를 가동하기로 했다. 스마트 제조·로봇·소형 위성·드론·바이오·디지털 전환·온라인 교육으로 나뉜다.
관련기사
- 정부, 말레이시아에 CPTPP 가입 지지 요청2022.04.18
- 한-이스라엘, 로봇에 66억 공동 투자2022.04.12
- 한·미, 반도체 기술·인력·투자 협력 강화2022.03.31
- 산업부, 올해 산업 혁신 기반에 1672억 투입2022.03.08
양국은 수소·재생 에너지 산업분야도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생산-도입-활용으로 이어지는 수소 산업 주기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면서 기업이 사업 기회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고유가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가 한국에 석유·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