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 이상 급등…3만1000달러 돌파

컴퓨팅입력 :2022/06/07 09:53    수정: 2022/06/07 09:54

비트코인이 다시 3만1천달러(약 3890만원)를 돌파했다.

우리나라 시간 7일 오전 8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4.82% 오늘 3만1443달러(약 3936만원), 이더리움(ETH)은 2.86% 오른 1867달러(약 233만원)에 거래 중이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그럼, 비트코인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일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쉬 올세위츠 발키리 펀드 리서치 책임자는 ”우리는 이번 랠리가 약세장에서 일어나는 일시적 반등인 ‘불트 랩(bull trap)’일 가능성이 크며, 향후에도 지난 2달 간 보였던 하락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가능성, 그리고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등으로 최소한 여름이 끝날 때까지 모든 자산은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는 여전히 이러한 요인 때문에 비트코인이 올해 후반에 다시 오르기 전에 2만2000달러(약 2760만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수준이 많은 기관과 대기업이 매수한 시점이기도 하고, 이들이 지나친 손실을 감수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케네스 워싱턴JP모건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가상화폐 가격은 5월에 27%, 4월에 20% 하락했다"며, "5월의 가상화폐 거래량이 조금 늘어나기는 했지만, 다른 모든 관련 지표들은 부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전망하는 분석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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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JP모건의 또 다른 분석가인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2만2000달러에서 2만3800달러에서 바닥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30% 가량 더 상승해 3만8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