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30% 가량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28% 가량 더 높은 가격인 3만8천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된다고 포천 등 외신들이 26일(이하 현지시간) JP모건 투자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26일 2만97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올 상반기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37% 이상, 이더리움은 약 48% 이상 하락했다.
JP 모건 분석가들은 “지난 달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은 지난 1, 2월에 비해 항복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JP모건의 분석가 니콜라스 파나지르조글루는 "자산 매각세가 사모펀드나 부동산보다 암호화폐 시장에 더 크게 불었다"면서 "이는 해당 변수가 줄거나 제거됐을 때 더 큰 반등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루나와 자매 코인 테라USD(UST) 폭락으로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훼손됐지만 암호화폐로 흘러 들어가는 벤처캐피털 자금이 고갈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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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적 전망도 있다. 25일 자산운용사 발키리의 조시 올세위츠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2000달러에서 2만3800달러에서 바닥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 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속해서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반복되면 8000달러 선이 궁극적인 바닥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