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약 1만5천대의 스타링크 단말기를 우크라이나로 보냈다고 밝혔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타링크 관련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 중에 1만5000대의 스타링크 단말기가 우크라이나에 배송됐다고 나와 있다. 이 수치는 이전에 파이낸셜타임스에서도 보도한 내용이다.
스타링크 전 세계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구 저궤도에 군집 위성을 배치하고 있다. 2018년 시제품 위성이 처음 궤도에 진입했고, 이후로 스페이스X는 약 2,000개의 위성을 발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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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하루 약 15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스타링크 인터넷이 러시아 침공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었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매우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스타링크 단말기를 우크라이나로 보냈고, 이후 우크라이나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는 스타링크를 잘못 사용하면 러시아의 공격 표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고 사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4월에는 미국 정부가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 위해 스페이스X에 보조금을 지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