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애플 iOS 16...개인화·협업에 중점

헬스케어 강화 워치OS 9, 아이폰 웹캠으로 쓰는 맥OS 벤투라 등

홈&모바일입력 :2022/06/07 04:37    수정: 2022/06/07 16:40

애플이 미국 현지시간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7일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WWDC(세계개발자회의) 22 기조연설을 통해 iOS 16, 아이패드OS 16, 워치OS 9, 맥OS 벤투라 등 애플 기기용 새 운영체제를 공개했다.

이들 운영체제는 6월부터 개빌자용 베타버전이, 7월부터 일반 이용자용 프리뷰가 제공되며 오는 9월 정식 출시 에정이다.

애플이 7일 새벽 WWDC 22 기조연설을 통해 iOS 16 등 새 운영체제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 iOS 16, 잠금 화면 개인화 기능 강화

iOS 16은 아이폰을 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잠금 화면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다. 배경화면 이외에 표시되는 위젯과 글꼴을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조합하고 여러 잠금 화면을 만들어 바꿀 수 있다.

iOS 16은 잠금 화면의 글꼴이나 위젯 배치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사진=애플)

메시지 앱에는 이미 보낸 메시지 내용을 수정하고 보낸 메시지를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 받아쓰기 기능을 이용할 때도 키보드가 작동하며 음성 입력과 키보드 입력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메시지 앱애는 전송 취소, 내용 고치기 기능 등이 포함된다. (사진=애플)

지도 앱은 최대 15개 목적지를 순서대로 지정해 경로를 안내해 주며 가족 공유 기능은 연령 제한 기능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가정 폭력 등 범죄 피해자들이 위치 정보 등 공유 기능을 차단할 수 있는 안전 확인 기능도 탑재된다.

■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 워치OS 9

워치OS 9에는 메트로폴리탄 등 총 4가지 페이스가 추가된다. 또 운동 앱애는 머신러닝과 각종 센서, 가속도계등을 이용해 몸통 움직임을 인식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워치OS 9에는 4개 워치 페이스가 추가된다. (사진=애플)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잘 경우 수면 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약이나 영양제 등을 복용할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된다.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이 워치OS 9에 추가된다. (사진=애플)

또 운동 앱 중 일부 기능은 iOS 16에 탑재되어 애플워치가 없는 사람도 운동량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다.

■ 맥OS 벤투라, 여러 창 관리하는 '스테이지 관리자' 추가

맥OS 새 버전 이름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지명을 딴 '벤투라'(Ventura)로 결정되었다. 맥OS 벤투라는 여러 창을 띄워 놓았을 경우 이를 그룹별로 묶어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스테이지 관리자' 기능을 추가했다.

여러 창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스테이지 관리자' 기능이 추가됐다. (사진=애플)

메일 앱은 이메일 발송을 취소하고 메일 발송 시간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또 기본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에는 일일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터치ID나 페이스ID로 인증을 거칠 수 있는 패스키 기능도 추가된다.

아이폰 후면 카메라를 맥 웹캠으로 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사진=애플)

연속성 기능에는 아이폰 후면의 광각·초광각 카메라를 맥 웹캠 대신 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별도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아이폰과 무선으로 연동해서 광각 카메라는 내 모습을 비추고, 초광각 카메라로 책상 위 모습을 비춰준다.

■ PC처럼 창 띄워 작업하는 아이패드OS 16

아이패드OS 16은 그동안 별도 앱으로 확인해야 했던 날씨 기능을 기본 앱으로 지원한다. 또 iOS와 맥OS에 추가된 메시지, 메일, 지도 등 앱의 새 기능도 그대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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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OS 16은 아이패드를 PC에 가깝게 쓸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보강했다. (사진=애플)

맥OS 벤투라에 적용된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은 아이패드OS 16에도 지원되며 화면에 나타난 앱 크기를 조절해 PC와 비슷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한 화면당 최대 4개 앱, 외부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최대 8개 앱을 동시에 띄울 수 있다.

스테이지 관리자 기능을 이용하면 한 화면에 앱을 최대 4개까지 동시에 띄울 수 있다. (사진=애플)

아이패드 프로 등 M1 칩을 탑재한 제품에서는 더 많은 메모리를 쓰는 앱을 위해 한 앱당 최대 16GB까지 쓸 수 있는 가상 메모리 스왑 기능이 작동한다. 이 기능은 아이패드의 저장공간을 메모리처럼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