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정재형과 티격태격 하며 절친의 케미를 뽐냈다.
지난 1일 유튜브에서 공개된 웹예능 JTBC HOOK '오늘도 삽질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제주도의 여정이 펼쳐졌다.
이날 이효리와 정재형·이장원은 점심으로 짜장면을 시켜 먹었다. 이효리는 "옛날에 오빠랑 친해서 자주 만날 때 피아노를 사고 싶었는데 오빠(정재형)가 바빠서 같이 안 가줬었다"고 운을 떼자 정재형은 "너 결혼했잖아 결혼 누구 덕에 했니? 네 인생 어떻게 바뀌었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효리는 "내 인생 우울하게 바뀌었지 잘 나가던 내 인생 오빠 때문이야. 원래 소개 시켜준 사람한테 양복을 선물로 해줘야 한다더라. 다른 곳에서 해주려다가 죽어도 싫다며 청담동에 위치한 편집샵에서 자기가 골랐다. 보통 너네 둘이 잘 살면 됐지~ 이거 아니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장원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제주도에서 동반 모임 가진 것을 언급했다. "밥을 먹는데 상순이 형이 밖에서 따로 불러내 결혼해서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줄 아냐?고 하자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은 해녀 탈의실 앞 식물을 심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재형은 새벽에 박효신의 '야생화'를 들었다고. 이효리는 "갑자기 뭔 사랑 타령이야. 아 나도 과거에 있었다. 옛날 오빠 콘서트에서 '러닝(Running)' 듣고 울었었다. 저 오빠 저런 사람인지도 모르고 가서 울고 한심하다 정말. 그게 다 가짜인 줄 모르고. 근데 이상순이랑 선우정아가 부른 '네가 종일 내려' 노래를 들어야 한다"며 노래를 불렀다.
정재형이 "효리랑 장원이 본 적 없나?"고 하자 이장원은 "옛날에 둘이 술 마실 때 주로 옆에 앉아있던 사람이 나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그럼 장원이 너 총각 때 나한테 관심 없었어?"라고 묻자 "없었다. 연예인 중의 연예인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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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언급하며 "오빠도 그랬을거야.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 건 오빠(정재형) 공연 뒤풀이 때였다. 먼저 술 먹다 집에 갔다. 상순오빠한테 갔냐는 문자가 왔더라. 녹화 때문에 일찍 왔다고 답하니 효리씨 가니까 술 맛이 없네요 이랬다. 그거 꼬실려고 그런 거지. 음흉한 놈"이라며 두 사람이 만난 비화를 밝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