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과거 나 가고 나니 술 맛 없다고 해"

생활입력 :2022/06/02 14:15

온라인이슈팀

가수 이효리가 정재형과 티격태격 하며 절친의 케미를 뽐냈다.

지난 1일 유튜브에서 공개된 웹예능 JTBC HOOK '오늘도 삽질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제주도의 여정이 펼쳐졌다.

[서울=뉴시스] '오늘도 삽질2'. 2022.06.02.(사진=JTBC HOOK '오늘도 삽질2'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이효리와 정재형·이장원은 점심으로 짜장면을 시켜 먹었다. 이효리는 "옛날에 오빠랑 친해서 자주 만날 때 피아노를 사고 싶었는데 오빠(정재형)가 바빠서 같이 안 가줬었다"고 운을 떼자 정재형은 "너 결혼했잖아 결혼 누구 덕에 했니? 네 인생 어떻게 바뀌었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효리는 "내 인생 우울하게 바뀌었지 잘 나가던 내 인생 오빠 때문이야. 원래 소개 시켜준 사람한테 양복을 선물로 해줘야 한다더라. 다른 곳에서 해주려다가 죽어도 싫다며 청담동에 위치한 편집샵에서 자기가 골랐다. 보통 너네 둘이 잘 살면 됐지~ 이거 아니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장원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제주도에서 동반 모임 가진 것을 언급했다. "밥을 먹는데 상순이 형이 밖에서 따로 불러내 결혼해서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줄 아냐?고 하자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오늘도 삽질2' 가수 이효리. 2022.06.02.(사진=JTBC HOOK '오늘도 삽질2'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세 사람은 해녀 탈의실 앞 식물을 심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재형은 새벽에 박효신의 '야생화'를 들었다고. 이효리는 "갑자기 뭔 사랑 타령이야. 아 나도 과거에 있었다. 옛날 오빠 콘서트에서 '러닝(Running)' 듣고 울었었다. 저 오빠 저런 사람인지도 모르고 가서 울고 한심하다 정말. 그게 다 가짜인 줄 모르고. 근데 이상순이랑 선우정아가 부른 '네가 종일 내려' 노래를 들어야 한다"며 노래를 불렀다.

정재형이 "효리랑 장원이 본 적 없나?"고 하자 이장원은 "옛날에 둘이 술 마실 때 주로 옆에 앉아있던 사람이 나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그럼 장원이 너 총각 때 나한테 관심 없었어?"라고 묻자 "없었다. 연예인 중의 연예인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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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언급하며 "오빠도 그랬을거야.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 건 오빠(정재형) 공연 뒤풀이 때였다. 먼저 술 먹다 집에 갔다. 상순오빠한테 갔냐는 문자가 왔더라. 녹화 때문에 일찍 왔다고 답하니 효리씨 가니까 술 맛이 없네요 이랬다. 그거 꼬실려고 그런 거지. 음흉한 놈"이라며 두 사람이 만난 비화를 밝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