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에 9.4조원 규모 사회적 가치 창출"

SK그룹의 절반 책임져…환경 성과는 마이너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5/30 11:11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조4천173억원어치의 사회적 가치(SV·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SK그룹 사회적 가치 창출액인 18조4천억원의 절반을 넘는다.

사회적 가치를 산출하는 SK그룹 산식에 따라 지난해 실적을 집계했다. 2020년 4조8천887억원보다 성과가 93%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 간접 기여 성과가 9조7천201억원, 사회 성과는 6천499억원이다. 환경 성과는 –9천527억원으로 미흡했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타워(사진=SK하이닉스)

경제 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하면서 2020년보다 4조3천465억원(81%) 늘었다. 납세·고용·배당 모든 분야가 성장했다. 납세는 1년 전보다 2조3천633억원(160%) 늘었다. 고용 분야도 구성원 수가 늘고 보상 규모가 커지며 1조7천245억원(56%) 증가했다. 배당도 2천586억원(32%) 늘었다.

사회 성과도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노력과 취약계층 공헌 활동으로 1천985억원(44%) 증가했다. 동반성장 성과가 1천806억원(56%) 늘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에 기술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을 도우며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성과도 82억원(45%)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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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K하이닉스

환경 성과는 마이너스다. 온실가스 배출 총량이 늘어 부정적 영향이 150억원(2%) 커졌다. 자원소비·환경오염 분야에서 부정적 비용이 242억원(3%) 증가했다. 저전력 제품을 개발하면서 제품·서비스 분야에서는 91억원(128%)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기 위해 기존 전기요금에 별도 프리미엄을 더해 구매하는 요금제인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 폐수 재사용 등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