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민 허들러스 대표 "데이터만큼 심리적 요소 연구해야"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세미나서 ‘그로스마케팅 빠져들기’ 강연

인터넷입력 :2022/05/30 11:01

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헤드디렉터 박윤찬)가 대한민국 혁신성장 1번지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마케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8일에 열린 청년마케터 세미나에서 유성민 허들러스 대표는 '그로스마케팅 빠져들기'라는 강연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삼성전자 C랩의 그로스 컨설턴트이자 그로스해킹 래빗의 마케팅 총괄이사였던 유성민 연사는 국내 그로스 마케팅의 권위자다.

이날 세미나에서 유성민 연사는 "그로스해킹은 제한된 자원과 시간에서 비즈니스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효과적인 사고모델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추상적이고 관념적이기에 정작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아이러니에 빠지곤 한다"고 말했다.

유성민 허들러스 대표

이어 그는 "해적지표(AARRR)로 알려진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전략적으로 준비하며 그로스해킹을 실천하려는 기업들이 많이들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상황이 종종 연출되는데, 그로스 마케팅은 가설을 수립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데, 전자를 쉽게 생각하면서 많이들 놓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가까이 두고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인간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결코 비즈니스는 크게 성장할 수 없다. '데이터'라는 이성적인 것과 '인간'이라는 감성적인 것, 이 두 가지를 결합해야만 비로소 멋진 그로스해킹 사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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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 연사는 "구글 애널리틱스가 유니버셜 애널리틱스(Universal Analytics, UA)에서 GA4로 전환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하나를 더 살펴봐야 한다. 고객들의 행동 로그에 관한 이벤트 텍소노미를 설계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동화된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채널에서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역량을 지녔는지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2년 상반기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된다. ▲태블로 ▲에이비일팔공 ▲이프두 ▲위픽코퍼레이션 ▲컴포지션스튜디오 ▲uxdot 등이 사회초년생과 스타트업 재직자를 위해 2억원 상당의 자사 서비스와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