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개발 중이던 폴더블폰 출시를 또 다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25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 창업자 로스 영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로스 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급망의 여러 소식통으로부터 구글의 폴더블폰 출시가 내년 봄으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도 새 폴더블폰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는 없었다.
구글은 당초 2021년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작년 11월 폴더블폰 출시 시점을 2022년 4분기로 연기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로스 영은 출시 연기의 이유로 구글이 폴더블폰의 경쟁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 경쟁자보다 더 높은 원가에 직면해 있는 구글이 작은 폴더블폰 틈새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가 만만치 않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것이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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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내의 한 매체도 기술 완성도 문제로 구글이 폴더블폰 출시를 또 연기할 가능성이 있으며, 폴더블폰 개발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소문을 종합하면, 구글은 코드명 ‘패스포트’와 ‘점보잭’(Jumbojack)이라는 두 가지 폴더블폰을 개발하고 있다. ‘점보잭’은 삼성 갤럭시 Z 폴드처럼 가로로 접히는 폴더블폰이며, ‘패스포트’는 삼성 갤럭시 Z 플립 처럼 세로로 접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