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고양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프로젝트N'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AAM은 기존 현대차그룹이 밝힌 사업영역 UAM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 간 항공모빌리티(RAM)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UAM이 도심에서 운행하는 수직이착륙 기체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RAM은 주요 도시·지역 거점 간 이동을 위한 친환경 기체개발 영역을 뜻한다.
현대차그룹이 연구 목적으로 개발한 멀티콥터 드론 AAM 프로젝트N은 UAM과 달리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시험 비행을 지속하며 기체 개발 가능성을 실증했다. 올 2월에는 관련 부처로부터 감항인증 기준을 통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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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원 AAM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개발 경험,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대량 생산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기체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세계 AAM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미국 항공 모빌리티 법인인 슈퍼널을 설립해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 착수했으며, 올 7월 세계 2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축적한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