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자동차(BEV) 배터리 수명 예측을 위한 방안으로 물리적 사물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BEV 배터리 수명 예측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현을 위한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젝트에 활용된 차는 BEV는 아이오닉5였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아우르는 고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충·방전과 운전습관, 주행환경 등을 종합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성능을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관리 방안도 도출한다.
관련기사
- 현대차그룹, 로보틱스·UAM·자율주행SW 등 美에 6조3천억원 추가 투자2022.05.22
-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전용 공장 건립 배경은?2022.05.21
- 현대차그룹, 美조지아주에 연 30만대 규모 전기차 생산체계 구축2022.05.21
- SK그룹 재계 순위 2위 올라서…현대차그룹 3위로2022.04.27
'시간이 있을 때는 완속 충전을 사용해보세요', '과속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줍니다', '에어컨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통풍시트가 에너지 효율이 좋습니다' 등 배터리 성능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하는 기술 역시 구현한다.
박철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전략실장은 "현대차그룹은 BEV 상품성 향상을 위해 소비자 맞춤형 배터리 수명 예측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방형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