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모토로라 이어 '2억 화소' 카메라폰 연내 출시

올 하반기 中 스마트폰 2억 화소 카메라 대전

중국 샤오미도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신제품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24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에 따르면 올 가을 출시될 '샤오미 13' 시리즈가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이르면 10월 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샤오미 13 시리즈로 추정되는 출시 코드가 이미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데이터베이스에서 공개되는 등 출시 준비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샤오미 13 중국 버전은 '221113C', 샤오미 13 프로 중국 버전은 '2210132C', 샤오미 13 글로벌 버전은 '2211133G', 샤오미 13 프로 글로벌 버전은 '2210132G'다. C와 G 철자가 각각 중국과 글로벌을 의미한다.

샤오미 13 시리즈는 퀄컴의 슨배드래곤 8 젠(Gen)2와 2억 화소 카메라, 또 2K 화질 디스플레이, 150W 고속 충전 등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미 13 시리즈 IMEI 공개 (사진=IMEI, ZAKER)

모토로라가 발표한 2억 화소 카메라 스마트폰 출시 광고. (사진=모토로라)

오는 7월 출시를 앞둔 샤오미 12 울트라 모델이 정식 발표되기 이전임에도 샤오미 13 시리즈가 주목받는 형세다.

이날 중국 모토로라 역시 오는 7월 2억 화소 카메라 탑재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알렸다.

모토로라 모회사인 레노버의 중국지역 휴대전화 사업부 천징 총경리는 2억 화소 카메라 관련 포스터를 공개하고 "2억 화소 모바일 촬영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2억 화소 '아이소셀(ISOCELL) HP1' 센서가 장착되며 5000만 화소와 1200만 화소 보조 카메라가 함께 탑재된다. 이 HP1 센서는 1/1.22인치 크기에 단위화소면적 0.64㎛이며, '카멜레온셀(ChameleonCell)' 화소 합성 기술로 더욱 선명환 화질을 지원한다.

이 제품의 코드명이 '프론티어(Frontier)'인데, 실제 모토로라가 샤오미와의 2억 화소 카메라 경쟁에서 한 발 앞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