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세계 가스총회' 대구에서 막 올라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탄소중립 실현 위한 가스 역할을 논의

디지털경제입력 :2022/05/24 14:51

글로벌 가스산업 최대 국제행사인 제28차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가 

24일 대구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이날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 허태수 GS회장, 알타니 카타르가스 사장, 피터 클라크 엑슨모빌 부사장 등 국내외 약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이 개최됐다.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안보부터 기후위기 대응까지 세계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스업계가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가스 밸류체인의 탈탄소화, 수소 등 재생 가스의 활성화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강주명 국제가스연맹회장이 지난해 11월23일 오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2 대구 세계가스총회 성공다짐행사'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IGU) 주최로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행사다. 4일동안 전세계 80개국, 약 2만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며 코로나 일상회복 이후 국내에서 대면으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 국제행사다.

특히, 엑슨모빌·BP·쉘 등 글로벌 주요 가스기업을 비롯해 해외기업 총 370개사가 참가하고, 세계은행(WB), 환경보호기금(EDF), S&P글로벌 등 국제기구 및 기관들도 참여하해 가스업계의 현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역대 총회 중 아시아에서 3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세계가스총회에서는 “천연가스가 이끄는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정부·기업·단체에 속한 전문가들이 천연가스 역할을 조명하고 실현가능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자원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총회에서는 글로벌 가스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가스시장 변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에 대해 활발한 논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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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전 총회와 달리 수소산업도 중요한 축으로 다룰  예정으로, 수소를 포함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투자 활성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대해 업계의 다양한 시각을 교환한다.

 한편, 2022 세계가스총회는 5.24(화)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동안 주요 연사 연설 및 대담을 포함해 총 62개의 세션이 진행되며, 천연가스, 수소 등 에너지 기업의 전시회(상시 운영) 및 산업시찰 등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