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워치4에 오늘(24일)부터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웨어러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데 따른 지원이다. 갤럭시워치에서는 기존 음성 비서인 '빅스비'뿐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웨어러블 운영체제(OS)인 '웨어 OS'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앱을 다운받으면 음성명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웨어 OS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합작해 개발한 운영체제이며,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4에 첫 탑재됐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한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일본, 대만, 영국, 미국 등 10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하는 언어는 덴마크어, 영어(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아일랜드),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캐나다, 프랑스), 대만어 등 12개다.
갤럭시워치4 사용자는 웨어 OS를 통해 '구글 플레이'에서 유튜브 뮤직, 구글 지도 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조만간 '스포티파이'가 구글 어시스턴트에 적용될 예정이며,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음악을 바꾸는 편의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웨어러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가 협업해 개발한 '헬스 커넥트'도 갤럭시워치에 연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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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은 "올해 웨어OS 단말기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넘게 급증했다"며 "삼성과 구글이 웨어OS를 선보인 지 1년새 사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걸 보면 이번 협업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하반기에는 더 많은 구글 앱과 서비스들을 갤럭시 워치에 최적화해 제공함으로써, 안드로이드 OS 사용자들이 웨어러블 기기 경험을 더욱 폭넓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