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에 따라 콘텐츠 기업 리디도 이달 30일부터 콘텐츠 열람 비용을 인상한다.
리디는 30일부터 안드로이드 앱에서 충전 시 캐시 금액을 20% 올린다고 23일 오후 공지했다. 기존 1천 캐시 당 1천원이었던 금액이 1천200원으로 오른 셈이다.
리디는 "안드로이드 앱 22.5.1 버전부터 구글 플레이 결제를 이용해 캐시를 충전할 수 있다"며 "안드로이드 앱에서 캐시 충전 시 1.2배 환율이 적용, 리디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리디 웹에서는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캐시를 충전할 수 있으며, 리디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iOS 운영체제에서는 이전에도 1천 캐시당 1천200원 가격이 적용됐다.
관련기사
- 구글 인앱결제 여파에 웹툰 가격↑..."법 실효성 확보할 것"2022.05.23
- 방통위, 칼 뺐다...인앱결제 위반여부 실태점검2022.05.16
- 구글, '인앱결제 독점' 또 소송 당했다2022.05.10
- '인앱결제'에 시즌까지 가격인상…업계 "정부 나서달라"2022.05.04
아울러 리디는 구글 정책에 따라 안드로이드 앱에서 웹으로 이동하는 기능도 제거한다고 알렸다.
리디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웹툰과 웹소설, 도서 등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