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 사회적가치 2조3408억원 창출

SV 측정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 돌파

방송/통신입력 :2022/05/24 09:09

SK텔레콤이 지난해 사회적 가치(SV) 측정 결과 전년 대비 20.3% 증가한 2조3천40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SV 측정을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에서 AI 돌봄을 비롯한 ▲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 ▲보이스 피싱 예방 시스템 ▲T맵 운전습관 등 AI와 ICT에 기반한 사회안전망 제품,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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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가치 창출 첫 2조 원 넘어서

SK텔레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사회적 가치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조9천334억원 ▲환경성과는 2.8% 감소한 마이너스 1천82억원 ▲사회성과는 31.3% 증가한 5천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분사한 SK스퀘어의 성과가 포함된 수치로, 올해부터 SK스퀘어의 실적은 별도로 공표된다.

무엇보다 고용 확대와 경영실적 호조에 따른 납세 증가 등이 반영돼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크게 증가했다.

제품과 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사회성과도 제품 서비스 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환경성과는 5G 서비스 인프라 증설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으나, 싱글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 코로나 시대 안전한 사회 조성 기여

지난해 사회적 가치 측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SK텔레콤의 본업과 연계된 AI ICT 기반 제품 서비스의 성장이다.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은 기존의 수신 차단 기능에 발신 차단 기능을 추가해 범죄 예방 성과를 높였다. T맵 운전습관은 2020년 대비 가입자가 30% 증가하면서 더 많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

V2X 실시간 교통안전상황 알림은 기존 안드로이드에서 iOS 이용자까지 적용 대상자를 확대해 서비스 제공범위를 모든 T맵 이용자로 넓혔다.

AI 돌봄 서비스는 1만2천명에게 제공돼 사업 초기 대비 4배 이상 수혜자를 늘리고 ‘긴급 SOS’ 기능을 통해 2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은 연간 8만 4천729시간 동안 안내 전화와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업무 부담을 약 85% 경감시켰다.

코로나 시대에 SK텔레콤의 본업과 연계한 기술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2050년 이내에 넷제로 달성”

SK텔레콤은 온실가스 저감과 자원 절감 등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과 도입, 사옥 냉난방 조절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싱글랜 기반의 온실가스 내부 감축사업은 2021년 3월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내 최초 RE100에 가입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통신 인프라 장비 저전력화, 2023년까지 태양광 국사 지속 확대 등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총 사용 전력의 60% 이상을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여 2020년 배출량 기준 온실가스 47.7%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50년 이내 RE100과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ESG 2.0 선언

SK텔레콤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회사 거버넌스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전략, 인사보상, 사외이사후보추천, ESG, 감사 등 5대 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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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대표이사 선임과 보상 규모를 심의하고 경영계획과 핵심성과지를 승인, 평가하는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사 경영 전면에 참여한다.

경영 활동으로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값과 사회적 가치 전략 과제 성과를 ESG위원회에서 의결해 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전체 경영진의 평가에도 사회적 가치 KPI를 반영하여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