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가 싱가포르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글로벌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22/03/29/870cddb0186bbb9daddf4ef7dc86add0.jpg)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놓고 싱가포르 경제개발위원회와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TSMC는 싱가포르에 건설하는 생산 라인에서 7~28나노미터 제조공정 기반의 칩을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TSMC는 애플의 칩 공급업체로, A15 바이오닉, M1칩과 같은 애플의 맞춤형 실리콘 칩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애플의 반도체 칩 주문은 다른 회사보다 우선시되며 글로벌 칩 부족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고 있지만, TSMC는 세계 최대의 칩 제조사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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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현재 5나노미터 칩을 생산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TSMC의 주요 공장들은 대만에 있지만, 미국 워싱턴 주 카마스에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텍사스 오스틴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디자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TSMC는 일본 정부의 지원과 소니의 투자를 받아 일본에도 새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