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오는 21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20일 타이완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TSMC의 자회사 JASM는 19일 공장 건설 예정지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 측과 협정 체결식을 열었다. 공장은 소니그룹 공장과 인접한 구마모토현 기구요마치의 공업단지에 착공된다.
TSMC는 일본 소니와 공동으로 약 1조엔(약 9조6천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고 2024년 12월에 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마모토현은 공장 건설에 50억엔(약 480억원) 보조금을 지원하며 토지, 건물 등의 세금을 감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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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공장은 12나노미터(nm) 및 16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하는 라인과 22나노 및 28나노 반도체를 생산하는 라인 등 총 2개의 라인이 구축된다. 이 공장은 12인치 웨이퍼 월 5만5천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미지센서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을 주력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의 직원은 1700명 규모다. TSMC에서 320명, 소니에서 200명을 파견하고 나머지 인원은 신규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