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톤, 미국·영국·프랑스 등 5개국 돌며 인증기술 알린다

컴퓨팅입력 :2022/05/19 16:07

인증 보안 전문업체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독자 개발한 일회용 인증 코드(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기술을 탑재한 카드 태깅형 모바일 OTP 확산을 위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의 주요 보안·핀테크 행사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센스톤은 올해 초 참가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해외 시장의 잠재 수요 역시 적지 않다는 점에 주목, 본격적인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시동을 건다. 

그 일환으로 6월 한 달간 총 5개의 해외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다음달에 참가하는 행사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정보통신전시회(Communic Asia)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보안 전시회인 RSA 컨퍼런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질 남부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인 사우스 서밋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될 스타트업 컨퍼런스 비바텍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유럽 최대 보안 컨퍼런스인 인포시큐리티 등이다.

센스톤은 올해 초 열린 MWC 2022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자체 카드 태깅형 모바일 OTP 제품을 알렸다.

센스톤의 카드 태깅형 모바일 OTP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앱을 통해 1회용 코드를 수령하는 디지털 OTP와 달리 사용자의 결제카드를 모바일 기기에 태깅하는 것만으로 즉각 본인 인증이 이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모바일 OTP가 요구하는 핀(PIN) 번호 입력도 필요 없이 손쉽게 인증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인증 과정은 간편하지만 보안성은 더 높였다. 카드에 애플릿 형태로 탑재된 OTAC를 통해 스마트폰 NFC와의 통신 과정에서 1차 OTAC 인증 코드를 생성한 뒤, 앱과 연계되는 구간에서 2차 OTAC 인증 코드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NFC 구간 내 발생할 수 있는 스니핑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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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은 지난해 토스뱅크의 모바일 OTP용으로 자체 기술을 공급하며, 국내외 금융사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회사는 하반기 투자를 준비하는 금융권 특성을 감안해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보다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OTP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지난 해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72억원 규모의 모바일 OTP 탈취 사고 이후 보다 안전한 인증 과정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 카드 태깅형 모바일 OTP에 대한 잠재 수요는 매우 큰 편"이라며, "올 초 MWC 22 전시회에서 그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글로벌 고객 발굴을 통해 카드 태깅형 모바일 OTP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