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평가에서 삼성전자를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일자리창출 등 경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800점 만점에 766.9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평가 항목은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지배구조 투명성 ▲건실 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8개 부문이다.
2위 현대자동차는 734점, 3위 네이버는 721점을 얻었다. 현대자동차는 고속성장·지배구조 투명성·일자리 창출에서, 네이버는 지배구조 투명성·양성평등에서 인정받았다.
고속성장 부문의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군 우수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HMM, 포스코홀딩스, 현대자동차가 꼽혔다. 고속성장 부문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군에서는 금호석유화학과 하림, 삼성바이오로직스, OCI, 현대백화점 등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속성장 부문 평가는 매출 증감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감을 평가의 근거로 삼았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투자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CJ제일제당,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은 매출액 대비 유·무형자산 취득액과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집계해 비교했다.
글로벌경쟁력 부문 우수기업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SKC, LG디스플레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꼽혔다. 이 부문은 동종업계 글로벌 매출 1위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 대비 해당 기업의 실적 비중을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기업(애플 기준)대비 매출 비중이 64.2%, 영업이익률 비중이 6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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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출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삼성SDI, 에스원, 농심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부문 평가는 고용증감률과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비중, 근속연수, 연봉 등이 기준으로 적용됐다.
이밖에 네이버가 지배구조 투명성과 양성평등 부분에서 인정 받았다. 건실경영 부문은 KT&G,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부문에서 한미약품과 LG유플러스가 두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