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 새싹기업 성장지원…연간 28억 지원

드론 기업지원허브(판교) 신규 입주기업 공모

디지털경제입력 :2022/05/17 08:12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민간위탁운영)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소재한 드론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할 국내 우수 드론 새싹기업(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드론 기업지원허브는 드론 관련 우수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새싹기업 등에 낮은 임대료로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입주기업은 공용 시험장비 활용, 시제품 제작 지원, 특허 출원비 지원 등 다양한 역량강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시제품 제작 140건, 기업컨설팅 51건,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 63건, 국내·외 박람회 참가 72건, 투자유치지원 118건 등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28억원을 지원해 입주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 코리아'

국토부는 드론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할 신규기업 발굴을 위해 6월 14일까지 입주기업을 공모한다. 입주기업은 독립형공간(10개 내외)과 오픈형공간(4개 내외)을 구분하여 신청할 수 있다. 독립형 공간은 개별입주공간(35㎡~123.7㎡)으로 기업에 따라 다르다. 오픈형 공간은 공용공간(35.4㎡)에 기업별 사무 공간이 분리돼 있다.

입주자격은 드론 관련 예비창업자나 창업 7년 이내 새싹기업이다. 6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8월 1일에 입주한다.

국토부는 드론 관련 새싹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드론 기업지원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5개 드론 기업이 다양한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다츠는 자폭 무인기를 개발·상용화하고, 피스퀘어는 피자 배송 등 물류배송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유비파이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군집드론을 상용화한 세계 드론 라이트쇼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드론프릭은 드론 핵심부품(프레임·비행제어·모터 등) 국산화로 제작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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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하는 새싹기업이 글로벌 드론 유망기업을 거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정책적·전략적으로 필요한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해 드론 산업을 미래첨단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론 기업지원허브 입주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항공안전기술원드론 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