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세계 7대 드론 강국 도약

정부, 상용화 성공모델 20개 발굴…16일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12/15 18:28    수정: 2021/12/16 07:12

정부가 미래먹거리로 부상한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드론 상용화 성공모델을 발굴해 세계 7대 드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제2회 드론산업협의체를 열어 ‘일상 속 드론 상용화 지원을 통한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드론산업협의체는 국토부장관과 정부위원, 전문가 등의 민간위원이 국가 드론정책을 논의하고 심의하는 기구다.

이번 대책은 미래형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잠재력이 높고 선두주자가 없는 국내 드론 활용 시장으로 세계 드론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수립됐다.

국내 드론산업은 정부 지원으로 시장규모가 4천945억원으로 성장하며 양적 성장을 이뤘으나 드론 활용이 특정 분야에 집중됐고 도심 내 비행 문제, 인프라 구축, 제도적 분야 등에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경감시 드론. 사진=환경부

정부는 ▲상용화 모델 발굴 지원 ▲안전한 드론운용 환경 조성 ▲상용화 지원 인프라 확대 ▲드론산업 발전 기반 조성을 4대 추진방향으로 정하고 세계 드론시장 7대 강국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정부는 드론 비행 규제가 면제되는 특별 자유화구역 2차 공모를 하고 규제 샌드박스 사업도 확대한다. 또 도심 내 비행 기준을 정비해 불법 비행 처벌을 강화한다. 이밖에 고흥 국가종합비행시험장 내 도심항공교통(UAM) 설비를 구축하고 UAM특별법도 제정한다.

정부는 국내 드론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1조원(2020년 5천억원 추산)으로 확대되고, 드론 관련 일자리도 9천2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토부는 16일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하늘·사람·미래를 연결하는 드론’을 주제로 ‘2021 제2회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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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드론·UAM 전시회 및 국민 체험행사와 드론 활용분야 실증확대, 기술 확보와 발전방향에 대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드론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드론기술을 체험하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