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침내 다섯 번째 위원을 받아들이면서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이에 따라 ‘아마존 저격수’로 유명한 리나 칸 위원장의 개혁 행보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상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천한 알바로 베도야 FTC 위원 임명안을 51대 50으로 통과시켰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인준 투표는 50대 50으로 동률을 이루면서 막판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결국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면서 51대 50으로 통과됐다.
이로써 베도야 위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해 9월 지명한 지 8개월 만에 상원 인준 문턱을 넘어서게 됐다.
‘아마존 저격수’로 유명한 리나 칸이 이끄는 FTC는 그 동안 민주, 공화 양당 위원이 2대 2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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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아마존을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합병 심사 기준 강화 등 여러 안건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알바로 베도야가 FTC 위원으로 가세함에 따라 민주당은 3대 2로 숫적 우위를 확보, 리나 칸의 개혁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