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TC도 엔비디아·ARM 합병 정밀 조사

크레스 CFO,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밝혀

컴퓨팅입력 :2021/11/18 08:52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미국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코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7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합병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IT매체 프로토콜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해 9월 400억 달러(약 47조원)에 ARM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두 회사 합병 발표 직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등 주요 기업들이 연이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엔비디아)

또 유럽연합(EU), 영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도 두 회사 합병이 시장경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레스 CFO에 따르면 미국 FTC도 두 회사 합병에 대한 조사 작업을 진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FTC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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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FTC가 우려하는 부분을 개선할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그러면서도 크레스 CFO는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장점과 유익되는 부분이 많다는 믿음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