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인공지능(AI), RPA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로 글로벌 디지털 물류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SDS는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첼로 스퀘어 컨퍼런스 2022’를 통해 디지털 물류서비스 '첼로 스퀘어'를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동남아, 내년에는 미국, 유럽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현재 북미에 도착하는 선박은 정시성이 10%대에 머무르며 유럽향 선박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정체를 겪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해를 봉쇄하고 있어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물류 플랫폼은 대란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런 상황에서 화주들이 걱정하는 것은 언제 선적할 수 있고, 화물이 어디쯤 가고, 언제 도착하는지 일 것”이라며 “정확한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의사 결정하고자 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디지털 물류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첼로 스퀘어는 항공, 해상 등 운송 업무 별로 나눠 제공되는 디지털 서비스를 일원화한 서비스다.
특송 서비스를 비롯해 해상, 항공 등 모든 국제 운송업무와 물류 관련 디지털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화주가 입력한 화물 종류, 중량 및 용적, 운송구간, 납기일, 운임 등 운송화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오구일 부장은 첼로스퀘어의 방향성으로 ▲셀프서비스 ▲자동화 ▲개방성 세 가지를 꼽았다.
셀프서비스는 사용자가 오프라인으로 물류회사에 문의하지 않고, 직접 첼로스퀘어에 접속해 화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물동량에 대한 주요 경로(라우트)별 견적, 선적 현황, 배송 이슈 등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삼성SDS는 셀프서비스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 화물 소포장/반품 관리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 등 다양한 셀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이커머스 전용 물류상품을 지원한다.
아마존 셀러 고객을 위해 첼로 스퀘어에서 아마존 FBA 재고관리 기능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물류 정보제공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자동화는 물류사에서 진행하던 업무를 자동화해 추가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RPA로 세금계산서 등 각종 문서를 발급하고, 물류 트래킹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 AI로 도착 항만 혼잡도를 예측해 정확한 선박 도착 예정일을 화주에게 제공한다.
개방성은 파트너사에서 개발한 다양한 분야의 지원 기능도 첼로 스퀘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방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의 IT기술로 첼로 스퀘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글로벌 플랫폼 물류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로지스틱스학회 민순홍 학회장은 불확실성이 커진 넥스트 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기반 협업 체계를 강조했다. 공금업체와 구매업체, 3자 물류제공업체(3PL)이 정보를 공유해 투명성을 제고하고, 수요와 제고를 예측한 운영으로 공동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ALD의 이세룡 부사장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이 글로벌 화물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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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사장은 “이미 많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기술이 구현되고 있으며, 이런 기술에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 규모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며 디지털 물류 시장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글로벌 물류 사업에서 디지털 비즈니스는 시작은 늦었지만 성장가능성은 어떤 산업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첼로 스퀘어가 삼성SDS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조가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