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던 원스토어가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원스토어는 11일 "이번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원스토어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상장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을 때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원스토어는 "현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도 실시 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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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IPO 과정에서 인정받은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성을 실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더더욱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IPO를 통해 총 666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었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천300원에서 4만1천700원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최대 1조1천100억원에 달할 전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