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oT 기술 탁월…IoTSWC에도 초청하고 싶다"

[인터뷰] 로더 보우 IoTSWC 이사

방송/통신입력 :2022/05/11 22:20

<바르셀로나(스페인)=강준혁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IoT솔루션월드콩그레스2022(IoTSWC2022)는 글로벌 IoT기업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특히 2년 만에 다시 방문객을 맞이하면서 전 세계 250여 업체를 초대했다.

IoTSWC 측은 특히 한국 기업들의 IoT 역량을 높게 보고 내년 행사에는 이들을 초청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행사를 기획한 로더 보우 IoTSWC 이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더 보우 IoTSWC 이사. (사진=강준혁기자)

■ 2년 만에 개최된 IoTSWC2022

보우 이사는 코로나19 때문에 2년 만에 IoTSWC2022를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많은 방문객들과 기업인들을 볼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다시 그들과 만나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는 게 가장 꿈꾸던 것"이라고 말했다.

IoTSWC2022는 기업을 위한 디지털솔루션에 초점을 맞춰서 개최됐다. 이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화웨이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행사장에 모았다.

보우 이사는 IoTSWC2022의 프로그램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테스트베드는 꼭 봤으면 좋겠다. 그걸 보면 우리가 왜 행사를 개최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심 있는 주제의 연설도 들어보면 좋다. 또 사이버보안의회 BCC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 "한국 기업도 초청하고 싶다"

IoTSWC2022에서는 미국과 중국, 유럽 등의 주요 IoT기업들을 볼 수 있었지만, 한국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보우 이사는 그동안 한국기업들과 소통해왔지만, 아직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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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더 보우 IoTSWC 이사. (사진=강준혁기자)

그는 "한국은 디지털트윈,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훌륭한 IoT 기술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라며 "한국기업에 관심이 많다. 가능만 하다면 모든 한국 기업들을 행사에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한국 기업들이 IoTSWC2022에 참여한 적도 있었다. 보우 이사는 "한국과 교류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고 내년에는 아마 많은 한국 기업들이 IoTSWC에 참석할 거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한국이 정식 초청국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