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연설에서 돈바스 지역 포함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자국 군인들을 격려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러시아시간 오전 10시)부터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진행하는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해 군인들을 향해 "여러분은 조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모든 장교를 포함한 군인들은 우리에게 고통으로 다가왔다"며 "정부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군인들을 끝까지 보살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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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며 현장에 모인 병사들에게 "러시아를 위해, 승리를 위해 만세"라고 외치며 사기를 복돋았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