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배민·토스 CEO, 尹 취임식 간다..."규제 혁파 기대"

스타트업 초청 배경에 ‘스타트업 육성, 규제 완화 의지’로 해석

인터넷입력 :2022/05/09 21:59    수정: 2022/05/10 09:35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쿠팡,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마켓컬리(컬리) 등 IT 기반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이목이 쏠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젊은 기업 대표들이 초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강한승 쿠팡 대표를 비롯해,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김슬아 컬리 대표, 안준형 오아시스 마켓 대표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들은 2010년 초반부터 설립돼 빠르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평가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며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곳들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수많은 이용자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큰 공을 세운 기업으로 손꼽힌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 초청 배경을 놓고 업계는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과 규제완화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기업들과 스타트업 기업들은 우리나라의 성장을 이끌 미래 먹거리로 젊은 기업들의 혁신과 규제 혁파에 윤 당선인이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초청 '스타트업 정책 토크' 현장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0대 국정과제 중 '공정거래 법집행 개선을 통한 피해구제 강화'를 포함,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 그리고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기업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면서, 플랫폼 이용자 권익 보호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대선 기간 "플랫폼 기업 규제가 능사는 아니다"라며 "이해관계자 의견을 모아 온플법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윤 당선인은 아울러 “플랫폼으로 발생하는 독과점, 노동 문제 등에 대해선 정부가 직시해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는 경제 성장 주체가 아니라, 민간으로 임무를 맡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플랫폼 사업자와 종사자 간 문제에 있어 정부가 교두보로 역할하면서, 산업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방향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불필요한 규제가 완화되고, 창업 환경이 더욱 개선돼 실력있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성장하고 해외에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업계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