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산업 지원을 위해 3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기차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내 배터리 및 관련 부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31억 달러(약 4조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지원 방안은 지난 해 마련된 ‘양당 인프라법’에 따라 집행된다.
미국 정부는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 국제 유가 시장 변동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정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휘발유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공급망을 안정시키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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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또 배터리 재활용 관련 업계에 6천만 달러(약 758억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이번 두 조치를 적용할 경우 중국 같은 경쟁 국가에 대한 의존을 줄임으로써 국제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