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 4월 판매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와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2일 현대차·기아가 발표한 4월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총 판매량은 54만7천3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했다. 국내·해외 판매도 각각 9.8%, 9.0% 줄었다.
현대차는 4월 국내 5만9천415대(15.4%↓), 해외 24만9천373대(10.6%↓)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8천78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4월 국내 5만95대(2.0%↓), 해외 18만8천443대(6.8%↓)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한 23만8천538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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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