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검은사막모바일(검사모바일)이 중국에 진출한 가운데, 초반 성과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검사모바일의 중국 진출 초반 성과를 보면 기대치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긴 호흡으로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의견과 중국도 일부 게임이 매출을 잠식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기대하면 안 된다는 부정 여론이 팽배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검사모바일의 중국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검사모바일은 지난 달 28일 중국 현지 애플 앱스토어와 중국 대표 안드로이드 마켓 탭탭 등을 통해 공개시범테스트(OBT)로 데뷔했다.
데뷔 직후 이 게임은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중국 현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인기 1위, 중국 대표 안드로이드 마켓 탭탭의 인기 톱3와 플레이 순위 톱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록만 보면 검사모바일의 단기 흥행이 예상됐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지 애플 마켓 매출을 보면 검사모바일은 출시 초반 20~30위권에서 일주일만에 90위권으로 하락한 탓이었다.
그렇다면 검사모바일은 중국서 흥행에 실패했다고 봐야하는 것일까. 초반 성과로 보면 흥행 실패가 맞다. 그러나 OBT 단계의 과금(BM)을 감안하면 긴호흡으로 접근해야한다는 의견이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검사모바일의 중국 버전 과금은 국내 버전과 다르게 구성했지만, 당장 과금 보다 OBT를 통해 이용자 유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알려졌다. OBT 기간 콘텐츠 개선을 통한 순차적인 현지화 공략이다. 향후 그랜드 오픈을 전후로 매출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하나의 이유기도 했다.
지켜봐야하는 부분은 추가 업데이트에 대한 현지 반응이다. 현지화에 맞춘 새로운 캐릭터와 매출 반등을 이끌 새로운 아이템 강화 요소 등이 현지 이용자들의 지갑을 열지다.
다만 출시 초반 성과를 떠나 검사모바일의 중국 진출 자체는 펄어비스에 호재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중국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정식으로 받았고, 이에 따른 신규 수익이 실적 개선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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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모바일의 중국 출시 성과는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이 펄어비스의 실적 개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실적 발표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사모바일의 중국 진출에 따른 성과는 당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새로운 수익 창출 지역이 늘어났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며 "초반 매출 성과보다 하반기 성과를 지켜봐야한다. 검사모바일의 게임성을 보면 매출 반등은 희망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