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의 인재 모집이 활발하다. 신입 및 경력직 공개 채용에 인턴까지 인재 모집 방법은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년째 인재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게임사는 수시 채용 확대와 채용 절차 간소화, 복지 혜택 등을 강화하며 치열한 인재 확보 경쟁에 나섰다는 평가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인재 채용 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최근 넥슨 측은 신규개발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MOD와 페이스플레이에 참여할 참여할 인력을 집중적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MOD와 페이스플레이는 기존 개발 방식을 벗어난 넥슨의 도전작이다. 프로젝트 MOD는 PC와 모바일 경계 없이 누구나 쉽게 콘텐츠 장착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면, 페이스플레이는 신개념 원격 화상 놀이 플랫폼으로 요약된다.
특히 이번 집중 채용은 신규개발본부 채용 전용 페이지를 통한 간편 지원과 빠른 검토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자유 양식의 지원서를 제출하면 24시간 이내 서류 합격 여부를 안내함으로써 지원자의 시간적 부담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집 부문은 ▲백엔드·서버·클라이언트 등 게임 프로그래머 ▲프론트엔드 기획 ▲AI 리서치·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게임기획 ▲영상제작 ▲프론트엔드 디벨롭먼트 엔지니어 등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와 컴투스 그룹은 대규모 채용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스마일게이트알피지,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총 4개 법인이 참여한 인재 모집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각 관계사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며 입사자 발생시 조기 마감된다.
컴투스 측은 다음 달 8일까지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컴투스플랫폼, 컴투버스, 펀플로 5개사가 참여한 '지금 원클릭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게임제작, 게임사업, 플랫폼, 경영지원 등 6개 부문이다.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는 대학생 대상 2022년 여름 인턴 모집을 안내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2일부터 12일 오후 2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NC 테스트, 면접 순이다. 모집 분야는 사업부터 개발 등 25개 부문으로, 최종 합격자는 7월 초부터 7주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우수 수료자는 엔씨 플래그십(NC Flagship) 제도를 통해 2023년 정규직 신입사원 입사 기회를 얻는다.
펄어비스는 다음 달 16일까지 채용 연계 인턴을 모집한다. 서류 합격자는 직무에 따라 직군 테스트 및 면접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6월 말부터 8주간 인턴사원으로 근무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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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네오플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로 다시 힘을 받은 이 회사는 최근 대규모 채용을 진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들의 채용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경력직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인재 부족 현상때문이다"며 "올해 게임사 입사 및 이직 기회의 문은 활짝 열린 분위기다. 연봉 인상과 복지 등을 강화한 게임사도 늘고 있는 만큼 취업 또는 이직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