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대작 '검은사막모바일'(검사모바일)이 중국 본토에 상륙한 가운데, 현지 애플 마켓 인기 1위에 오르며 흥행 기대작임을 과시했다.
검사모바일은 중국 당국이 게임 규제를 강화한 이후 처음 진출한 토종 중대형 게임사의 신작이다. 이 게임이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 등에 뒤를 이어 게임한류를 주도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개발한 모바일MMORPG 검사모바일이 중국 공개 시범 테스트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검사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받은 이후 약 10개만의 일이다.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맡는다.
이 게임의 중국 진출은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한한령과 현지 게임 규제 이슈를 잘 극복했다는 점에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특히 약 7년 만에 중대형 게임사의 토종 게임이 중국에 진출한 첫 사례란 점에도 눈길을 끈다.
시장에서는 검사모바일의 중국 진출에 놀라워하면서도 흥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상태다. 펄어비스가 검사모바일의 중국 진출로 재도약에 성공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그렇다면 출시 첫날 오전 검사모바일에 대한 중국 내 반응은 어떨까. 중국 내 앱 마켓 분위기를 보면 흥행에 기대를 더 높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실제 검사모바일은 출시 직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마켓과 안드로이드 탭탭 마켓에서 인기 1위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검사모바일은 출시 첫날부터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시간 매출 집계가 빠른 애플 매출 순위를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검사모바일은 펄어비스의 대표작 PC 게임 검은사막 IP를 계승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8년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기대 이상 성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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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중국 버전은 현지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와 함께 신규 클래스와 반려동물 등 현지화 콘텐츠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사모바일이 중국 본토에 상륙한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콘텐츠 완성도에 텐센트 등 현지 주요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출시 첫날 오전 주요 마켓에서 다운로드 인기 1위를 기록한 만큼 매출 지표도 빠르게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