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폰 1분기 ASP 올랐다...'갤S22 울트라' 호조 덕분

1분기 휴대폰 판매량 7400만대, 태블릿 800만대

홈&모바일입력 :2022/04/28 12:47    수정: 2022/04/28 13:11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278달러(약 35만3천원)로 전분기 대비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에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 판매 호조와 함께 특히 최상위 제품인 '갤럭시S22 울트라'의 판매 비중이 높았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ASP는 더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8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에는 스마트폰 주요 부품 부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어려움이 따랐지만 노트 경험을 강조한 '갤럭시S22 울트라'가 높은 판매를 기록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ASP가 올라갔고, 플래그십 매출이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고 밝혔다.

갤럭시S22 울트라(사진=삼성전자)

1분기 ASP 278달러는 지난해 4분기 ASP 253달러(약 32만1천원)과 비교해 25달러가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7천400만대, 태블릿은 8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판매량(스마트폰 8천100만대, 태블릿 800만대)과 비교해 스마트폰은 소폭 감소됐으며, 태블릿은 유지된 실적이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와 부품 공급 이슈가 지속되고 있으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웨어러블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스마트폰 부품 공급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구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이어나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주요 스마트폰 부품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갤럭시S22 공급을 안정화시켜서 시장 불확실성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사업부(IM)가 가전사업(CE)이 디바이스솔루션(DX)로 통합된 만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갤럭시 에코시스템 연결을 고도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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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폴더블폰 갤럭시Z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폴더블 신제품은 판매 초기부터 주요 부품 수급 준비를 철저히 해서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MX 사업부는 매출 32조3천700억원, 영업이익 3조8천2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