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정규직 직원의 9%를 감원한다고 2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로빈후드는 코로나19 직후 주식·암호화폐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인력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 로빈후드 정규직 노동자는 3천 800명다.
로빈후드는 이번 감원 결정 이유로 부쩍 늘어난 직원 간 직무 중복을 들었다.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CEO는 "이번 감원은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올바른 결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를 내리기 어려웠지만, 전략적 목표를 계속 달성하고 금융 민주화의 사명을 지속하기 위해서 신중히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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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나온 뒤 로빈후드 주가는 하락해 3.75% 떨어진 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로빈후드는 이달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