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새 정부 출범시 강도 높은 민생대책 시행"

서민경제 총체적으로 어려워

금융입력 :2022/04/25 11:13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다음 달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곧장 강도 높은 민생 대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서민경제가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부동산, 물가, 주식 모두 정상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사방에 온통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지수를 4.0%로 전망했는데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선진국 8개국 평균 2.4%보다 평균 1.5% 이상 높은 수치”라며 “밀가루, 유류 등 각종 생필품 식품 값이 치솟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 = 뉴시스

이어, “부동산과 집값도 여전히 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우리 가구의 주택보유물량지수가 2017년 16.5%에서 지난해 2.7%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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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직격탄을 맞은 유럽 등 선진국은 우리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아서 대외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권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이처럼 국내외 환경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물가 저성장 금리 주식 집값 등 여러 변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5차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며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민생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