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빅스텝'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큰 폭 하락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원 상승한 1243.5원으로 개장했다.
이는 2020년 3월 24일 원·달러 환율 시가가 1265.0원 이후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https://image.zdnet.co.kr/2020/03/16/kunst_TRwd6NBq0nMjXn.jpg)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5월 금리 인상 폭을 25bp가 아닌 50bp 인상하겠다는 시그널을 계속 시장에 보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폭이 클 경우, 국내와 미국 간 금리 차가 역전돼 자본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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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자본 유출이 우려되긴 하지만 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가를 더 끌어올려, 국내 물가 상승률을 더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최근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내린 2676.67, 코스닥 지수는 1.44% 하락한 909.53으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