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대표는 21일 네이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타버스는 네이버가 그간 잘해오던 커뮤니티의 새로운 방식"이라면서 "카페, 밴드, 위버스 등 커뮤니티와 제페토, 그리고 아크버스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메타버스 연간 투자 규모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와 관련해 당장 성급한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기존 사업 체제를 견고히 하면서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특히 "기존 인터넷처럼, 이용자들이 희망하는 본질에 집중해 서비스를 기획할 것"이라며 "새로운 서비스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는 건 신중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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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제페토 품질 개선을 비롯해 메타버스 기술 내재화와 D2SF 등 스타트업 투자 방향은 계속될 것"이라며 "정확한 투자 계획은 말하기 어렵지만, 기술력 확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천452억원, 영업이익 3천18억원, 조정 EBITDA(EBITDA+주식보상비용) 4천1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 전분기 대비 14.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