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예방 2가 부스터 백신이 접종 이후 6개월까지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mRNA-1273.211’은 첫 2가 부스터 백신 후보 물질이다. 50μg 접종한 이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코로나19 베타·델타·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유의미한 항체 반응을 입증했다는 게 모더나의 설명이다. 접종 후 6개월까지 베타와 오미크론 변이 대항항체의 우월성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가접종(부스터)으로 사용 중인 모더나 백신 ‘mRNA-1273’과 비교해 mRNA-1273.211은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 항체 역가가 접종 1개월 후에는 2.20배, 6개월 후에는 2.15배 증가했다. 내약성도 현재 접종 중인 mRNA-1273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모더나는 높은 중화 항체 역가를 유지하면서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면역 범위를 개선하기 위한 2가 부스터 접근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RNA-1273.211과 mRNA-1273.214 등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이 추진됐다.
스테판 방셀 CEO는 “첫 변이 부스터 후보 물질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임상 결과는 작년 2월 발표한 모더나의 2가 백신 개발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0 µg 용량의 mRNA-1273.211 부스터샷은 같은 용량의 mRNA-1273 부스터 보다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변이에 대해서도 더 높은 항체 반응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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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허가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부스터와 오미크론 특화 부스터 후보 물질을 결합한 또 다른 2가 부스터 백신 후보 mRNA-1273.214를 개발 중”이라며 “올해 가을 북반구 국가들의 부스터 접종을 위한 선도 백신 후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분기 말에 mRNA-1273.214의 초기 데이터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백신이 허가를 취득하면, 신종 변이 출현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