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접종받는 모더나 백신, 델타 변이 예방 효과 ‘72%’

입원·사망예방 96%…알파 83%·베타감마 77% 효능 보여

오는 26일부터 50대 연령층이 접종 받을 모더나 백신이 감염 예방 효과는 94.1%,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능은 72%인 것으로 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3만42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제3상에서 감염예방 효능은 94.1%로 나타났다. 

오는 26일부터 50대에게 접종될 모더나 백신의 델타 변이바이러스 예방 효능이 72%로 나타났다. (사진=WHO)

캐나다에서 42만1천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 변이 72% 등으로 확인됐다.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입원 및 사망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79% ▲베타·감마 변이 89% ▲델타 변이 96% 등으로 보고됐다.

단,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심근염·심낭염 의심증상이 발생하거나, 피부필러 시술자에서 얼굴부종이 나타날 시 신속히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2일 모더나 백신 29만 회분이 국내 도입돼 총 2천492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 완료됐다. 다음 달 말까지 약 3천10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