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대기 활동이 특이하게 웃고 있는 지구 모습을 만들어 냈다.
IT매체 씨넷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공개한 위성 사진을 보도했다.
NOAA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며 "GOES-West 위성이 촬영한 이 수증기 사진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우리를 웃게 만들었다"다고 밝혔다.
또 “일요일부터 8시간 동안 진행된 웃는 표정의 이 기상 패턴은 흰색과 파란색을 띈 수분이 하와이 상공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사진에서 보이는 주황색과 빨간색은 하와이 상공에 있는 건조한 공기가 움직이는 것을 보여준다.
GOES-West 위성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폭풍과 번개 등의 기상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위성이다.
때때로 우주에서 촬영된 사진은 우리에게 인상적인 사진을 남기기도 한다. 2014년 말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은 기이한 태양 사진을 촬영했다.
태양의 모습에서 사람의 눈, 코, 기이하게 웃고 있는 입의 모양을 찾을 수 있어, 마치 할로윈 축제에 쓰이는 조각된 호박 모양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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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허블우주망원경은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유령 얼굴 처럼 보이는 우주 사진을 공개한 적도 있다.
이 은하계는 ‘Arp-Madore 2026-424’라고 불리며 지구로부터 7억400만 광년 떨어져 있는데 변형된 두개골 유령이나 외계인의 얼굴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충돌하는 과정에 있는 두 개의 은하의 모습으로 많은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