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올 iOS16·워치OS9, 어떻게 바뀔까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2’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 행사에서 공개될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에 대한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올해 WWDC 행사에서 공개하게 될 새로운 OS에 대한 소식을 종합해 최근 보도했다.

■ 워치OS 9

올해 선보일 워치OS 9에는 시스템 기능과 건강 모니터링, 활동 추적·운동 앱 개선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새 워치OS 9의 시스템 기능에는 ▲시계 페이스의 새로고침 ▲낮은 배터리 수명에서도 일부 앱이나 기능을 실행하는 저전력 모드 ▲ 자동차 충돌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119에 신고하는 충돌 감지 기능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또, 건강 모니터링 기능에는 특정 기간 동안 착용자의 심방세동 상태 시간을 측정하는 기능 등 향상된 건강 추적 기능이 도입된다. 활동·운동 앱은 향상된 활동 추적 기능과 더 많은 운동 유형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에 따르면, 올해 워치OS9에서 애플워치3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새로워진 워치OS9는 2018년 출시된 애플워치4 이상 기종에서만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iOS 16

올해 애플은 iOS 16에 건강 앱 기능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며, 애플 뮤직 앱도 확 바꿀 계획이다.

iOS 16의 새로운 시스템 기능에는 ▲향상된 알림 ▲워치OS9와 동일한 충돌감지 기능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에 대한 사전 지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건강 앱에는 ▲확장된 수면 추적 기능 ▲ 복용하는 약을 스캔해 복용 시기를 알려주는 새로운 약 관리 기능 ▲ 새로운 여성 건강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애플 뮤직 앱은 애플이 작년 8월에 인수한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포닉(Primephonic)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게 될 예정이다. 또, 클래식 음악용 애플뮤직 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며, 무손실, 공간 오디오 지원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 iOS 15.5 베타버전 개발 코드에서 애플 클래식 앱의 증거가 포착됐다. 애플 클래식은 iOS 16에 포함될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iOS16가 아닌 이전에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예를 들어, 6월 WWDC 행사에서 소개하고, 뒤이어 iOS 15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하는 방식이다.

또, 올해 iOS 16은 오랫동안 소문이 난 MR 헤드셋에 대한 지원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WWDC에서 개발 중인 MR 기기를 보여주지 않고 헤드셋이나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측면을 미리 공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작년에 출시한 iOS15에서 기존 iOS 13·iOS 14 지원 기기들을 동일하게 지원했다. iOS15가 지원되는 가장 오래된 모델은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1세대 아이폰SE 모델이다. 올해 출시되는 iOS 16이 이런 구형 모델들을 다시 지원할지, 중단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 아이패드OS 16

현재 아이패드OS 16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거의 없지만, iOS16에 채택되는 신규 기능 대부분이 올해 아이패드OS에도 그대로 채택될 예정이다. 아이패드OS 16에는 새 멀티태스팅 인터페이스가 도입되며, iOS 16과 동일하게 향상된 알림과 애플 클래식 앱이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아이패드OS의 멀티태스킹 경험을 크게 개선해 여러 파일과 문서를 동일한앱을 작업할 수 있는 스플릿뷰(Split View)와 여러 앱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슬라이드 오버(Slide Over)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애플이 어떤 멀티태스킹 기능을 추가할 지는 확실치 않다.

■ 출시일